고향집 소나무에 황조롱이 둥지가 있는데 너무 높아서 어미가 먹이를 주는 모습만 겨우 볼 수 있었습니다. 황조롱이 새끼들이 좀 더 자라서 덩치가 커지면 아래에서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D750+ 200-500VR
황조롱이가 카메라를 향해 돌진해 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먹이를 주고 날아가는 방향입니다.
까치와 파랑새 등으로부터 어린 새끼들을 지키느라 어미들이 교대로 보초를 섭니다.
파랑새의 공격을 받는 까치(2014.6.7.) 모습
경황없이 셔터를 눌러 초점이 맞지 않아서 흐릿한데, 어미 황조롱이가 들쥐를 물고 왔습니다.
새끼들이 부화한지 얼마 안 되는 듯, 잡아 온 들쥐를 작게 뜯어 새끼에게 줍니다.
나뭇가지에 가려서 잘 안 보이는데 사진을 확대해보니 유조 머리 모습이 보입니다.
황조롱이가 화난 표정으로 카메라를 노려보는 듯합니다.^^
고향집 근처 나무에 황조롱이와 파랑새가 해마다 찾아오는데, 이른 봄에 까치가 집을 지어 살아보지도 못하고 황조롱이에게 빼앗기고, 황조롱이가 이소할 때쯤에는 파랑새가 나타나 둥지를 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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